마당과 정원에서 꽃을 키우다 보면, 숙근이라는 말을 자주 듣게 됩니다. 뿌리를 말하는 것은 같은데, 익히 알고 있는 구근과는 차이가 납니다. 지금부터 숙근의 뜻과 종류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 숙근이란?
숙근은 한자어로 표기하면 宿根이며, 오래되어 묵은 뿌리라는 뜻입니다.
문자 그대로, 숙근초는 겨울이 되면 줄기와 잎은 죽지만 땅 아래 뿌리는 살아남아서 종자 없이도 매해 생장을 다시 하는 초화류를 말합니다. 흔히 말하는 다년초가 숙근초인 것입니다.
■ 숙근 종류
숙근 초화는 원산지에 따라 노지, 반 노지, 온실 숙근초로 구분됩니다.
ㅣ노지 숙근초
- 온대 또는 아한대 지역이 원산지이기 때문에 노지에서 월동이 가능합니다.
- 월동 중 충분한 저온 상태를 유지해야 다음 해에 좋은 꽃이 핍니다.
ㅣ반 노지 숙근초
- 온대 원산지로 겨울에 노지에서 견딜 수 있도록 월동 대비를 해주어야 합니다.
- 월동자재(짚, 왕겨 등)를 이용하여 보온해줍니다.
ㅣ온실 숙근초
- 열대 및 아열대 지역이 원산지이기 때문에, 노지 월동이 불가능합니다.
- 겨울에는 온실이나 실내에서 키워야 합니다.
노지 숙근초 | 접시꽃, 원추리, 숙근아이리스, 옥잠화, 작약, 부용, 꽃잔디, 구철초, 금낭화, 복수초, 용담, 유카, 루드베키아, 매발톱꽃, 잔디 |
반노지 숙근초 | 국화, 카네이션 |
온실 숙근초 | 베고니아, 제라늄, 거베라, 꽃베고니아, 숙근안개초, 스타티스, 군자란, 극락조화, 안스리움, 아프리칸바이올렛, 아나나스 |
숙근은 결국 다년초를 말합니다. 숙근은 숙근초라고 주로 불리는데, 다년생인 초화와 대부분 다년생인 나무를 구별하기 위해서입니다. 씨앗으로 매년 파종하거나 모종을 새로 심지 않아도, 한번 자리를 잡으면 매해 같은 뿌리에서 꽃을 피우는 숙근초를 즐겨보시기 바랍니다.
구근 뜻, 종류, 심는 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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