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침체 관련 공포 용어 정리(R 공포, J 공포, D 공포, S 공포, M 공포)

경기 침체 관련 경제 용어를 정리했습니다.

 

미국발 금리 인상으로 최근 미디어에서 경기 침체와 관련한 R의 공포, J의 공포, D의 공포, S의 공포, M의 공포라는 용어를 자주 접할 수 있습니다. 뉴스의 문맥 상, 경기 침체나 디플레이션과 관련한 경제 용어라고 유추가 가능하지만, 정확한 의미를 정리해 보려고 합니다. 지금부터 R의 공포, J의 공포, D의 공포, S의 공포, M의 공포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 R의 공포란?

Recession(리세션)에 대한 공포의 약어입니다. Recession(리세션)은 경기침체를 의미합니다. 특정 지역, 특정 국가, 전 세계적인 경기 침체가 점진적으로 나타나고 규모를 확장하면서, 대부분의 투자가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하게 됩니다. 이렇게 경기 침체가 길어지면서 곧이어 불황이 올 것이라는 공포 심리를 R의 공포라고 합니다. 주가하락과 소비·투자 위축, 고용·소득의 감소, 부동산 침체의 경기 침체 현상들이 일어나게 됩니다. R의 공포가 엄습하자, 안전자산인 달러로 자금이 몰리면서 20년만에 최고 수준의 달러 강세가 이어지는 것이 바로 그 반증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 J의 공포란?

J의 공포는 2가지로 나뉩니다.

첫 번째는 Jobless(잡리스)에 대한 공포의 약어이고, 두 번째는 Japanification(일본화)에 대한 공포의 약어입니다.

Jobless(잡리스)에 대한 공포는 경기침체로 인한 대규모 실직상태가 우려될 때 사용하는 용어입니다. 미국 월가에서 시작된 감원이 금융계와 다른 산업 분야까지 확산되면서 유래된 용어로, 경기 침체로 인한 R의 공포와 기업의 감원에 의한 J의 공포가 현실화될 때, 연쇄적으로 디플레이션이 발생합니다.

 

Japanification(일본화) 공포는 일본 경제와 같은 장기 구조적 불황에 대한 공포를 말합니다. 일본은 돈풀기 식 경기부양 정책으로 버블 경제를 구축하였고 1990년대 이 정책이 실패하면서 2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장기적인 경기 침체를 겪었습니다. 과잉 부채, 저출산·노령화에 따른 생산 인구 감소로 경제 활력이 떨어지면서 불황과 물가 하락이 지속되었고 오랜 기간 경제성장률이 정체되었습니다. 일본을 잃어버린 20년에 빠뜨린 디플레이션 공포라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 D의 공포란?

Deflation(디플레이션)에 대한 공포의 약어입니다. Deflation(디플레이션)은 계속적인 물가하락으로 인해 경기가 장기적으로 침체되는 현상을 말합니다. 물가가 하락하면 소비자가 당장은 싼 값에 물품을 살 수 있으니 좋겠지만, 기업 입장에서는 좋지 않을 뿐더러 물품 외에도 부동산과 같은 자산의 가격도 하락하기 때문에 경기 침체가 가속화되기 시작합니다.

 

소비자는 경기 불황으로 가계 소비를 줄이게 되고, 물가가 계속 하락하면서 앞으로 가격이 더 떨어질 것으로 예측하며 구입을 미루게 됩니다. 기업은 상품이 팔리지 않으니, 신규 투자를 하지 않고 가격 하락세가 멈출때까지 생산량을 줄이게 됩니다. 나아가 고용 인원과 임금을 줄입니다. 실업자가 증가하고 임금이 줄어들면 결국 다시 가계 소비가 줄어 들게 되고 악순환의 고리가 이어집니다. 디플레이션이 장기화되었을 때 나타난 역사적 사건이 1930년대 미국의 대공황과 일본의 잃어버린 20년입니다.

 

■ S의 공포란?

Stagflation(스태그플레이션)에 대한 공포의 약어입니다. 물가는 오르고 경기는 침체하는 현상을 스태그플레이션이라고 합니다. 최근 달러 초강세로 인하여 우리나라는 스태그플레이션를 우려하고 있습니다. 고 환율이 이어지면서 물가 상승이 초래되었지만, 인플레이션 해결을 위한 금리 인상으로 소비와 투자는 위축되어 실물 경제가 둔화되는 경기 침체가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 M의 공포란?

Minus(마이너스)에 대한 공포의 약어입니다. 주요 경제 지표들이 마이너스로 떨어지는 것에 대한 공포를 의미합니다. 금리, 주가, 성장률 등의 주요 경제 지표들이 해당됩니다. 지금은 미국의 자이언트 스텝으로 금리는 연일 치솟고 있지만, 한때 일본이 마이너스 금리까지 떨어진 적이 있습니다. 현재 각국의 주가와 경제성장률의 저조한 수치를 보면 M의 공포 역시 조금씩 전세계를 조여오고 있습니다.

 

오늘은 이니셜로 공포를 정리한 경제 용어의 정확한 의미를 알아보았습니다. 경기침체, 실업, 디플레이션, 스태그플레이션, 마이너스 등 경제 위기가 예상되는 불안한 현실입니다. 모두 슬기롭게 자산을 지키며 이 위기가 넘어가길 바랍니다.

 

<달러 환율 용어 정리 : 캉드쉬 라인, 구로다 라인, 미스터엔 라인, 플라자 라인, 패러티 라인, 소로스 라인, 포치 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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