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은 자전거 레저 도시로, 많은 라이더가 평일 주말 가리지 않고 방문합니다. 남한강변을 따라 자전거 길이 잘 나있고 곳곳에 라이더들이 쉬면서 허기를 달랠 수 있는 맛집이 많죠. 오늘은 자전거 길 인근의 맛깔난 한식 뷔페를 알려드리겠습니다. 한식을 애정 하는 분이라면, 양평 라이딩하시면서 꼭 한번 들러보시기 바랍니다.
ㅣ위치
- 주소지 : 경기도 양평군 양평읍 양근로 79
- 남한강 자전거길에 있는 양평군립미술관 인증센터에서 양평군립미술관 방향으로 나오면 바로 옆에 신라 한정식 뷔페가 있습니다. 신라 한정식 뷔페 길 건너에는 스타벅스 더 양평 DTR점이 있어서,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ㅣ가격
- 중학생 ~ 성인 : 12,000원, 초등학생 : 8,000원
- 요즘 밥상물가가 많이 올라서, 웬만한 백반도 8,000원을 넘는 곳이 많습니다. 신라 한정식 뷔페는 어른 1명이 12,000원에 정말 푸짐하게 원하는 음식을 마음껏 먹을 수 있어서 맛도 맛이거니와, 가성비 면에서 추천할만합니다.
ㅣ뷔페 반찬 종류
1. 밥류
노란색 조밥, 흑미밥, 김밥 세 종류가 있습니다. 뷔페에서 나오는 밥이 여러 번 재탕하고 찐 것처럼 날리고 푸석한 경우가 많은데, 이곳은 밥은 윤기와 찰기가 있어서 좋았습니다.
2. 국수류
작은 용기에 소면이 담겨 있는데, 직접 멸치 육수를 부어서 먹을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3. 반찬류
반찬은 정말 다양했는데요. 겉절이 김치, 잡채를 시작으로 각종 나물 반찬만 8개가 넘고 총각무 김치, 멸치 볶음, 사과 샐러드, 도토리 묵, 오이소박이 등이 있습니다.
전부 간이 잘 되어 있고, 맛이 평균 이상입니다. 무엇보다 위생상태가 깔끔하고 반찬에 온기가 있어서 제대로 대접받는 느낌이었습니다.
3. 육류, 생선류, 국류
육류는 고춧가루 베이스의 닭볶음탕, 간장 베이스의 돼지불고기가 있습니다. 어류는 가자미를 노릇노릇하게 구웠고요. 가자미가 맛있어서 여러 덩이 가져다 먹었네요.
국은 된장국과 미역국이 있는데, 둘 다 제대로 엄마 손 맛입니다. 두 그릇씩 드시는 분들 많았어요.
4. 전류, 튀김류
전은 부추전, 새송이버섯전, 팽이버섯전, 호박전, 두부전 등이 있고, 단호박 튀김과 순대도 있습니다. 급식 계란찜도 부들부들 맛있었습니다.
5. 후식
꿀떡은 꿀즙이 주룩 흐르면서 쫄깃해서 배가 터질 것처럼 불렀는데도 여러 개 가져다 먹었습니다. 떡과 호박죽, 과일, 샐러드, 식혜가 있습니다. 식혜는 좀 밍밍해서 아쉬웠어요. 숭늉으로 마지막 입가심까지 마쳤습니다.
ㅣ후기
접시는 교체가 가능합니다. 음식을 남기면 환경 개선 부담금 12,000원이 있다고 여기저기 표시되어 있어서, 압박감에라도 가져온 건 다 먹었습니다. 점심으로 4 접시 비우고, 결국 포만감에 저녁은 결식했습니다.
평일 점심, 주말 점심 총 2번 방문했습니다. 평일은 2시 정도에 방문해서 인지, 넓은 홀에 7명 남짓이 전부였고, 토요일 1시경에 갔을 때는 사람이 정말 많았는데 30분 정도 지나니까 한산해졌습니다. 토요일에는 초등학생인 아이들도 함께 갔었는데 다들 맛있다를 연발하며 먹더라고요.
토요일엔 사람이 많이 몰렸다가 빠진 시간대에 방문해서인지, 가자미가 별로 남지 않아서 채워달라고 했는데 저희가 나올 때까지는 채워지지 않아 그건 좀 아쉬웠습니다.(물론 일행 모두 2 덩이씩은 먹었지만요.)
맛은 전부 평균 이상으로 맛있었고, 겉보기엔 별로였던 돼지불고기도 막상 먹어보니 훌륭한 맛이어서 상추쌈으로 여러 번 먹었습니다.
음식이 따뜻하고 건조해지지 않도록 잘 관리되고 있는 점도 좋았고, 위생 상태가 전반적으로 좋았습니다.
양평 자전거길에서 가까운 식당이라 위치도 좋고, 추운 날 라이딩엔 한식만 한 게 없습니다. 배고플 때 한 끼 든든하게 채우고 즐거운 양평 자전거 라이딩 즐기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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