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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 탐구

태풍, 허리케인, 사이클론, 윌리윌리, 토네이도 차이점 비교

by 탐9탐9 2022. 9. 8.

힌남노로 인한 피해 복구가 한창인 이 때에, 일본 오키나와 남남동쪽 1,230km 부근 해상의 열대저압부가 곧 제12호 태풍 “무이파”로 발달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저위도 지방의 뜨거운 공기로 생긴 열대저기압이 바다로부터 수증기를 공급받으면서 성장하는 태풍은 매년 강한 바람과 폭우로 아시아 여러 국가에 큰 피해를 입히죠.

미국과 유럽에도 태풍만큼이나 큰 피해를 입히는 허리케인, 사이클론, 윌리윌리, 토네이도가 있습니다. 그렇다면 태풍과 허리케인, 사이클론, 윌리윌리 그리고 토네이도는 어떤 차이와 유사점을 가지고 있을까요?

 

 

지금부터 태풍, 허리케인, 사이클론, 윌리윌리 그리고 토네이도의 차이점과 유사점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태풍-허리케인-사이클론-윌리윌리-토네이도-차이점-유사점-썸네일
태풍과 유사한 열대성 저기압의 차이점과 유사점을 알려드립니다.

■ 차이점

열대저기압의 발생지역에 따라 태풍, 허리케인, 사이클론, 윌리윌리로 구분합니다.

태풍-허리케인-사이클론-윌리윌리이 발생 지점과 이동경로가 표시된 세계지도
태풍, 허리케인, 사이클론, 윌리윌리 발생 지역 및 이동 경로

▷ 태풍(Typhoon) : 필리핀 근해에서 발생하여 우리나라를 포함한 아시아 지역에 영향을 주는 열대저기압으로 세계기상기구(WMO)는 초속 33m 이상을 태풍이라고 하지만, 우리나라와 일본은 초속 17m이상인 열대폭풍을 태풍으로 인정합니다.

 허리케인(Hurricane) : 북대서양, 카리브 해, 멕시코만, 북태평양 동부 지역에 영향을 주는 열대저기압

 사이클론(Cyclone) : 인도양, 아라비아해, 뱅골만 등에서 생기는 열대저기압

 윌리윌리(Willy Willy) : 남반구의 오스트레일리아 지역에 영향을 주는 열대저기압을 말했지만, 지금은 사이클론으로 통칭하여 부릅니다.

 

■ 유사점

이름, 발생지역과 영향권역에는 차이가 있지만, 태풍, 허리케인, 사이클론, 윌리윌리는 열대저기압의 구조, 이동방식, 발생조건은 같은 기상현상입니다.

북반구에서는 시계반대방향으로 남반구에서는 시계방향으로 도는데 나선형 순환형태의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태풍의 눈에서는 풍속이 감소하여 바람이 전혀 불지 않는 무풍 상태가 됩니다.

열대저기압인 태풍은 육지에 상륙하면 지면 마찰에 의해 에너지가 잃으며, 바다로부터 유입하던 수증기가 감소하므로 빠르게 소멸합니다. 평균 생존기간은 5일 ~10일입니다.

 

■ 북태평양의 태풍과 허리케인

날짜변경선을 넘어서는 허리케인을 태풍으로 분류되기도 하는데요. 4년에 한번 정도의 확률로 발생합니다. 대표적인 예가 2006년의 이오케 허리케인입니다. 현재 태풍은 총 140개의 이름을 순환하여 사용하고 있지만, 허리케인이 날짜변경선을 넘어서 태풍이 되는 경우에는 허리케인 때 만들어진 이름을 그대로 사용합니다.

태평양에서 발생하여 북반구에 영향을 미치는 열대저기압이 태풍과 허리케인 2개이다보니 혼동을 막고자 정해진 것입니다.

 

■ 토네이도와 차이점

 

또 많이 회자되는 토네이도(Tornado)는 트위스터라고도 불리며, 해상에서 발생하는 열대저기압이 아닙니다.

좁고 강력한 저기압 주위에 부는 아주 강한 바람을 일컬으며 육지에서 발생하고 깔때기 모양의 구름이나 소용돌이치는 먼지, 파편구름 형태입니다.

주로 봄에 많이 발생하고 미국이 가장 큰 피해국가입니다.

 

■ 태풍의 순기능 

태풍은 막대한 재산과 인명 피해를 입히지만 긍정적인 역할도 있습니다.

지구는 태양에서 받는 에너지 차이로 적도 지방은 뜨겁고, 극지방은 차갑죠. 이러한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서 난류와 한류가 바닷물을 이용해 열을 교환하고 대기도 공기를 순환하여 열을 교환합니다.

그러나 류와 대기의 순환만으로 불균형 상태를 해소하지 못하는 극단적 기상현상을 태풍이 보완하게 되는 것입니다. 태풍은 저위도의 뜨거운 열기를 가지고 고위도로 이동 후 소멸되면서 지구의 열 균형을 유지시키는 역할을 하는 것이죠.

우리나라에 오는 태풍은 뜨거운 여름철 무더위를 잠시 식혀주고, 가뭄을 해소하여 농작물 성장에 도움이 됩니다. 또 태풍으로 인해 바닷물이 크게 뒤섞이며 바다 생태계를 활성화시키고 여름철 적조 현상을 없애주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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