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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탐구

유방 멍울 자가진단 및 진단 시기

by 탐9탐9 2022. 10.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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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멍울을 촉진하는 자가 진단과 적정 진단 시기를 알려드리겠습니다.

 

여성이라면 유방암에 대한 근본적인 두려움이 있습니다. 자신의 유방을 직접 만지고 살펴보는 자가 진단을 통해 유방암의 80%를 조기에 발견할 수 있습니다. 지금부터 유방 멍울이 있는지 만져보는 자가진단 적정 시기와 정확히 어떤 부분을 어떻게 살펴봐야 하는지 알려드리겠습니다.

 

 

 

 

■ 유방암

유방에 발생하는 모든 악성 종양을 말하며, 모유의 통로인 유관과 모유를 만드는 소엽에서 발생합니다. 우리나라 여성들은 유선 조직이 발달한 치밀 유방의 비율이 높은데, 치밀 유방은 종양 발견이 쉽지 않고 유방암 발생률이 높은 유방 형태입니다. 주로 40대 ~50대에서 발병하지만, 최근 20 ~30대 여성이 발병률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 유방암 자가진단 시기

 

 

매 달 생리가 끝나고 3 ~ 5일 후가 유방 조직이 가장 부드럽게 때문에 검사하기에 적정한 시기입니다. 만약 생리를 하지 않는다면 매달 정해진 날짜에 주기적으로 자가 진단을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 20세 이상 : 매월 유방 자가진단

 - 30세 이상 : 매월 유방 자가진단, 3년마다 유방 임상진찰

 - 35세 이상 : 매월 유방 자가진단, 2년마다 유방 임상진찰, 유방 촬영 또는 유방 초음파

 - 40세 이상 : 매월 유방 자가진단, 1년마다 유방 임상진찰, 유방 촬영 또는 유방 초음파

 

40대 이상의 여성은 국민건강보험에서 시행하고 지원하는 국가 암 검진으로 2년에 한 번 유방 촬영 검사를 무료로 받을 수 있습니다.

 

■ 유방암 자가진단 방법

1. 거울 앞에서 양팔을 내린 상태로 눈으로 유방의 상태를 관찰합니다.

 

 - 유방 양쪽이 전에 비해 모양이나 크기가 달라졌는지 확인

 - 유방의 피부색이 붉어지거나 피부에 주름이 생겼는지 확인

 - 유두의 색깔이 변했거나 갑자기 함몰되었는지 확인

 - 유두에 피부염증이나 습진이 생겼는지 확인

 

2. 양손을 머리 위에 얹은 상태로 눈으로 유방의 상태를 관찰합니다.

 

 - 유두의 위치가 양쪽이 다르거나 유두에 파인 부분이 있는지 확인

 

<눈으로 관찰한 자가 진단 결과>
유두나 유방 피부가 전에 비해 함몰 현상이 나타난다면 암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암 조직이 주변 세포 조직과 엉겨 붙으며 딱딱해지면서 유두와 연결된 유관이나 유방 조직들을 안쪽으로 당기기 때문입니다.
유방 피부색과 유두 위치 등이 눈에 띄게 변했다면, 이 역시 유방암의 전조일 수 있으니 바로 병원에 방문하여 진찰을 받기 바랍니다.

 

3. 한 팔을 머리 위로 들고, 나머지 한 손으로 들어 올린 팔 쪽의 유방을 만집니다. 세 손가락 모아 동심원을 그리며 겨드랑이부터 천천히 유방을 만지고 동심원을 좁혀가며 유두까지 만집니다. 반대쪽 유방도 같은 방법으로 검사합니다.

 

 

 

샤워 중에 몸에 물과 비누가 묻었을 때 촉진하는 것이 더 쉽습니다. 또한 누운 상태에서 검진을 하려면 머리 위로 한쪽 팔을 들어 올리고 들어 올린 팔 어깨 아래에 낮은 베개를 괸 채로 다른 손으로 촉진하여야 합니다.

 

 - 멍울이 있는지 확인

 - 울퉁불퉁한 모양이 느껴지는 확인

 - 통증이 느껴지는 확인

 

<손으로 촉진한 자가 진단 결과>
멍울이 손으로 만져질 때, 통증이 없고 딱딱하고 울퉁불퉁하며 잘 움직이지 않는다면 암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암 조직은 주변 세포 조직과 엉켜있기 때문에 만져도 이리저리 움직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유방에 멍울이 만져지더라도 80% 이상은 암과 무관하니, 멍울 외에 다른 징후들을 종합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4. 유두를 짜면서 분비물이 있는지 확인합니다.

 

 - 임신을 하지 않았는데도 분비물이 나온다면, 특히 피가 섞여있는지 확인

 

<유두 분비물 자가 진단 결과>
임신을 하지 않았는데 피가 섞인 분비물이 나오면 아주 위험한 신호입니다. 또한 유두 주위가 헐어서 진물이 나거나 딱지가 생긴 것도 좋지 않은 케이스이니, 반드시 의사와 상담하길 바랍니다.

 

■ 유방암에 대한 오해

1. 유방에 멍울이 만져지면 무조건 유방암이다.

 

유방과 겨드랑이 만져지는 멍울과 혹은 유방암의 대표적 증상이지만, 멍울이 만져진다고 무조건 유방암은 아닙니다. 유방에 생긴 종양의 80% 이상은 생명이 지장이 없는 양성종양인 섬유선종입니다. 섬유선종은 여성호르몬 분비량이 많은 20대 ~ 30대 여성에게 많이 발견되고 6개월간 멍울의 크기에 변화가 없으면 대부분 암이 아닙니다. 2년까지도 크기가 그대로 유지된다면 안전하다고 판단해도 됩니다. 그러나 섬유선종의 크기가 계속 커진다면 암을 의심하고 병원에 방문해서 정밀 검사를 받아봐야 합니다.

 

2. 가족 중에 유방암 환자가 없거나 남자라면 유방암에 걸리지 않는다.

 

가족력이 있으면 가족력이 없는 사람에 비하여 유방암에 걸릴 확률이 3배가량 높지만, 가족력이 있는 유방암 환자는 전체 유방암 환자의 15%에 불과합니다.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발병하는 유방암은 가족력 없이도 발병합니다.

 

또한 국내 유방암 환자의 2%가 남성입니다. 발병 확률은 여성에 비해 상대적으로 작지만 60대 이상의 남성들에게서 여성호르몬이 증가하고 남성호르몬이 감소하면서 유방암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3. 유방이 크면 유방암에 걸린 확률이 높다.

 

유방의 크기는 유방의 직접적 원인이 아닙니다. 유방은 유선과 유선을 둘러싼 지방 조직으로 이뤄지는 유선 조직이 상대적으로 많은 상태를 치밀 유방이라고 합니다. 치밀도가 높을수록 유방암 발병률이 높은데, 유방이 큰 사람들은 유선이 아닌 지방조직이 큰 것이므로 유방이 크다고 유방암에 걸릴 확률이 높아지는 것은 아닙니다. 의해야 한다.

 

 

4. 유방을 제거하면 유방암이 걸리지 않는다.

 

BRCA1·2 유전자를 보유한 사람은 유방 절제술을 받으면 유방암 위험을 90% 이상 경감시킬 수 있습니다. 돌연변이 유전자인 BRCA1·2는 유방암 원인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지만, 유방 절제술을 받았다 하더라도 남아있는 유선 조직과 근육으로 인하여 매우 적은 확률이더라도 유방암이 발병할 수는 있습니다. 앤젤리나 졸리가 시술한 유방 절제술에 해당합니다.

 

5. 유방암에 걸리면 유방을 모두 제거해야 한다.

 

예전에는 암을 치료하고 재발을 막기 위해 유방 전체를 제거했습니다. 전이가 잘 되는 겨드랑이 림프절까지 도려냈기 때문에 수술 부위가 컸는데, 이로 인해 수술 이후 정신적 스트레스를 받는 환자가 많았습니다.

최근에는 의학기술의 발달에 따라, 유방 일부만 제거하고 항암약물요법, 항호르몬 요법, 표적치료, 방사선 치료 등 다양한 보조 치료를 병행하고 있습니다. 암 조직이 커서 부분 절제가 어려운 경우에는 항암치료로 암의 크기를 줄인 후에 수술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6. 와이어 브래지어가 유방암에 걸릴 확률을 높인다.

 

와이어 브래지어는 피부를 자극하여 손상을 일으키며 유방에 감염과 종기를 유발할 수는 있지만, 직접적인 유방암 발병과는 관계가 없습니다.

 

유방암은 5년 생존율이 90%가 넘는 예후가 좋은 암입니다. 또한 진행 속도가 다른 암에 비해 느리기 때문에 상태가 악화되기 전, 조기 진단을 통해 빠른 치료를 받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평상시에 샤워 후, 유방 멍울이 있는지 만져보며 자가 진단을 하며 상태를 점검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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